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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서버 계획 4

이전 3번째는 CPU, 메인보드, 메모리, 케이스, 파워에 대해 다뤘으나 추가 필수 부품 및 선택 부품에 대해 다뤄보려고 한다.

이전 글은 쿠팡 파트너스의 일환으로 링크를 넣었지만 수요 특성상 넣어도 효과가 큰 것도 아니어서 넣진 않았다. 이건 구매 욕구가 생기는 제품을 리뷰할 때 같이 넣는 편이 좋을 것 같다.

CPU 쿨러

먼저 사용 예정인 CPU는 AMD EPYC 7282이기에 TDP 120W에 적당한 CPU 쿨러를 기준으로 찾아보았다.

먼저 공냉 중에서 소음, 성능을 고려해서 선택한 NOCTUA NH-U14S TR4-SP3이다.몇몇 유튜브 영상에서 EPYC CPU에 이 쿨러를 장착한 경우가 있었고, 무엇보다 NOCTUA 특유의 쿨링 효율이 인증된 만큼 공냉 중에서 이걸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만 가격이 14만원 대인 것과 색상이 고정적인 색상인 점을 고려했을 때 사용 목적 특성상 비주얼이 중요하지 않기에 가격만 빼면 만족감은 들지도

수냉 기준으로는 Phanteks GLACIER ONE 360 D30을 생각하고 있다.

수냉이라 쿨링 효율적인 면에서는 기대감이 들지만 가격이 공냉보다 비싼 점과 선택한 CPU의 TDP가 120W이기에 가격만 낭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200W 이상의 CPU를 사용한다면 오히려 360mm의 수냉쿨러가 아닌 420mm인 Phanteks GLACIER ONE 420 D30를 선택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케이스 호환성이 적당하면 좋고, 안된다 싶으면 360mm로 가는 게 맞지만.

케이스 쿨러

케이스 기준은 이전에 작성했던 것 중 Fractal Design Define 7 XL을 기준으로 선택했다.

사용 목적이 서버인 만큼 케이스 안의 비주얼에 대해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기에 성능 대비 가성비가 괜찮은 ARCTIC P12 PWM PST 밸류팩(총 5개)을 선택했다.
현재 국내에 있는 유통사를 통해 정식 수입하기에 사후 보증은 문제 없고, 물론 2개(총 10개) 정도 구매해서 몇 개는 예비로 사용해도 문제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저장장치

저장장치에서 하드디스크는 데이터 저장용도로 사용할 거기에 캐시용, OS, 프로그램 저장용으로 선택할 필요가 있었다.

먼저 캐시용으로 쓸만한 SSD는 Western Digital WD BLACK SN850X M.2 NVMe이다.
예상하는 용량은 2TB이며 수명으로 볼 수 있는 TBW는 1,200TB이기에 장기간 캐시용으로 쓸 거면 이걸로 가도 좋을 듯.

방열판은 메인보드에 끼울 때 그래픽 카드 등 기타 PCIe 슬롯에 간섭이 없으면 장착해 볼 생각이다.

프로그램 설치용으로 사용할 SSD는 마이크론 Crucial MX500이다.
예상하는 용량은 최대 2TB로 만일 그동안 IPC 서버에서 작성해 온 데이터를 옮기려면 여기에 옮기려고 생각하고 있다.

가성비도 괜찮아서 이전에 구매했었던 500GB는 간이 서버가 고장나서 지금은 방치 중인데 나름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기도 그래서 이걸 선택하는 계기가 되었다.

만일 OS 설치용으로 별도의 저장 공간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 다이소에서 파는 USB 메모리라도 사거나 타무즈 128GB SSD라도 구매하는 편이 어떨지 고민하고 있다.

이후부터는 선택사항이라 여유롭게 골라보는 식으로 간단하게 선택했다.

그래픽카드

직접 게임용으로 사용할 이유는 없기에 작업용(정확히는 전문가용) 위주로 선택했으며, 글 작성 시각 기준으로 선택한 것은 NVIDIA RTX 4000 SFF Ada Generation D6 20GB이다.

NVIDIA의 AI관련 투자 상황을 고려해 AI를 이용한 프로그램에서 유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사진 및 영상을 업스케일링하거나 AI 프로그램 테스트 용도로 사용하기엔 이걸로 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가격은 전문가답게 2,233,000원(24.02.25, 다나와 최저가 기준)이기에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크게 요구된다.

아니면 게임용으로 사용하는 NVIDIA GeForce RTX 4070 Ti Super로 갈까 생각하는데 이건 오히려 다음 세대인 RTX 5000 시리즈의 성능 폭 향상률을 보고 사는 게 나을 것 같다.

따라서 나중에 전문적으로 다루게 되면 필요할 부품이기에 지금은 보류.

모니터

사실 서버라 외부 기기와 랜선으로 연결해 제어하면 되기 때문에 필요는 없지만 직결해서 사용할 용도로 있을 필요가 있는 것 같아 임의로 작성해본다. 실제로 구매까지는 갈지 미지수이지만.

모니터는 이전에 눈독 들였던 거라 2020년 출시 모니터이지만 크기, 해상도, 색상 재현율, 가격을 고려해 선택한 한성컴퓨터 TFG32Q14P IPS QHD이다. 미디어 시청 용도로는 딱 좋을 것으로 보이지만 AS라든가 품질 뽑기 이슈가 있어서 이걸로 가기엔 무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만일 가격만 괜찮았으면 OLED 모니터를 우선 순위로 두고 싶긴 하다.

암튼 이렇게 여러 생각을 많이 하긴 했는데 당분간은 iPad Pro 차기작의 구매를 노리고 있기에 여유 자금이 생길 때까진 여유롭게 선택하면서 계획해 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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