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는 iTunes를 이용해 Apple 기기를 통합적으로 관리했지만 기능 업데이트 상당수가 진행되지 않았던 관계로 오히려 Apple 기기를 사용하는 게 편할 정도로 Windows 환경에서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편이 낫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EU의 반독점법 영향으로 iPhone 15 시리즈부터 라이트닝 포트에서 USB-C 포트로 변경된 점과 최근 EU 가입 국가 한정으로 앱스토어에서 벗어나 여러 서드파티 스토어 앱을 이용 가능한 영향이 컸는지 베타 버전 당시 사용하기 어려웠던 Apple Music 앱이 업데이트를 거쳐 Apple 기기와 상당수 동일한 기능을 Windows 환경에서 가능하도록 개선되었다.
Android 에뮬레이터를 안 써도 된다
필자는 Windows 환경에서라도 무손실 지원을 위해 Windows 11에서 가능한 Android 에뮬레이터 기능을 이용해 Apple Music 앱을 통한 무손실을 청취하였으나 최근 무손실 음원 재생이 가능하면서 전용 앱으로 갈아타게 되었다.
또한 Android 에뮬레이터 특성상 RAM 사용량이 높았기 때문에 전용 앱으로 바꾼 이후 기존 2GB 정도 소모되었던 Android 앱에서 약 300MB 정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만족하고 있다.
미니 플레이어
Android 앱에서는 Windows 자체 환경을 이용해 알림창에서 음악 재생을 제어했지만 이젠 미니 플레이어 창에서 음악 재생을 제어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항상 위로 기능은 없어서 아쉽긴 한데 항상 위로 표시할 수 있게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가사 창과 재생 목록 창을 이 미니 플레이어 창에서 제어는 가능하나 최신 Apple 기기에서만 가능한 가사 노래방화 및 MR 버전으로 바꾸는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Android 앱의 경우 가사 노래방화만큼은 지원된 점을 고려하면 업데이트를 기다릴 수밖에.
iTunes에서 가능한 기능을 상당수 가져오다
가장 대표적인 기능이 음악 파일을 iCloud 음악 보관함에 옮기는 것이었는데 전용 앱에서도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설정 – 일반에서 보관함 동기화를 키면 가능한데 처음 설치되었을 때는 자동으로 설정되어 있었다.
여기서 지원하는 음악 파일 중 FLAC 파일 형태는 지원되지 않는 걸 그대로 옮긴 점은 상당히 아쉽다. 따라서 MP3, AAC, ALAC, WAV 등 FLAC 파일을 제외한 대중적인 파일을 옮겨서 스트리밍으로 듣는 게 가능하다.
추가적으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는 기능은 음악 CD 파일에서 가져오는 기능인데 지금 블루레이 ODD를 딴 곳에 두고 와서 나중에 ODD를 쓰게 되면 그때 새로운 글로 갱신해 볼 생각이다.
참고로 iCloud 음악 보관함으로 옮기는 기능은 현재 Apple Music을 구독하는 경우라면 사용할 수 있다. 이는 iTunes Match 기능이 Apple Music을 구독하게 되면 자동으로 따라온다.
암튼 당분간 새 iPad Pro의 발표 및 출시가 될 때까지 존버를 타고 있었는데 이런 기능을 지금이나마 지원해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나중에 iPad Pro 출시 및 구매에 성공하게 되면 무게감 등으로 인해 지금 사용하고 있는 게이밍 노트북에서 갈아탈 여지는 있으나 최근 루머에서 5월 출시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된 만큼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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