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지금 사용하고 있는 iPad Air 3세대를 2020년 1월에 구매 후 사용한 지 약 4년 이상 되었다.
애플에서 만든 기기는 최소한 5년 이상 업데이트를 보장하기에 아직도 현역이긴 하지만 가면 갈수록 요구되는 소프트웨어의 사양이 높아지고 있고, 가장 악명 높은 램 크루지(3GB)에 피해를 당하고 있어 다음 세대인 아이패드 프로 7세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 당장 필요하다면 아이패드 프로 6세대를 구매해서 애플펜슬 2세대를 받는 옵션1도 가능하지만 차이점이 5세대 대비 프로세서 업그레이드(M2), 애플펜슬 호버 지원 밖에 없던 점과 6세대의 공개일이 2022년 10월인 점을 고려해 현 상황에서는 존버를 타는 쪽이 맞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지금까지 아이패드 프로 7세대를 존버 타면서 정보 검색하면서 찾았던 루머를 여기에 모아봤다.
1. OLED 패널 탑재
현재 나온 루머 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루머는 OLED 패널 탑재에 대한 루머이며, 해당 패널 제조사인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양산 시작 기사를 통해 탑재가 유력한 것이 확인되었다. 참고로 OLED는 RGB소자로 빛을 직접 밝히는 점을 고려해 색상 표현력이 향상할 수 있다.
특히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OLED의 구조 중 1가지 스택을 이용해 빛을 밝히는데 이를 스택을 2개 쌓아올린 투스택 탠덤 OLED를 채용한다는 루머가 전해지고 있다.
투스택 탠덤 OLED의 장점이 소자의 밝기를 절반으로 줄여줘 OLED 수명에 영향을 끼치는 번인 내구성을 향상해 준다. 즉, OLED의 수명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마 이게 태블릿에서는 최초로 장착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주로 차량용 OLED 디스플레이에 사용되었다는 점을 고려해, 이에 대한 제조 기술도 상당히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디스플레이가 LCD, Mini LED에서 OLED로 변경되는 점으로 인해 인치 수가 0.1인치 더한 11.1인치, 13인치로 변경된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살짝 커진다 해도 체감되는 건 별로 없을 거라 생각한다.
가성비 모델(?) 불리는 iPad Air 6세대가 현재 12.9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이 출시된다는 정보가 나온 이상 더욱 프로다워지는 느낌이 드는 건 항상 그런가
2.전면 카메라 위치 변경
2022년 10월에 출시한 iPad 10세대에서 최초로 카메라 위치를 가로 형태에 최적화된 오른쪽 중앙에 전면 카메라를 배치하였는데 루머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는 내용이 있었다.
따라서 이전 모델이 가로로 했을 때 손으로 카메라 위치를 가렸을 때 Face ID가 먹히지 않았던 거에서 세로로 했을 때는 잡는 손이 오른쪽 중앙에 위치해 있다면 Face ID가 먹히지 않을 거라 생각은 하고 있다.
변경 과정에서 흔히 사용했을 때 Face ID 인식 오류가 줄어든다면 그것도 향상일지도?
3. 성능
아이패드 프로 하면 흔히 성능 얘기는 빠질 수가 없는데 전작과 비슷한 업그레이드 방향으로 간다면 M3로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지고 있다.
참고로 M3는 현재 Macbook Pro 탑재를 시작으로 TSMC의 3nm 공정으로 만들어지고 있는데 현재 나온 Macbook Pro에서 전작과의 성능 차이가 약 15% 향상된 점을 고려하면 그럭저럭한 것으로 판단하는데 실제 iPadOS로는 사용할 수 있는 영역이 제한된 점을 고려해 그 성능만으로도 5년 이상은 업데이트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저장 공간의 경우 4TB 최초 출시 및 128GB 단종 루머가 있는 점과 RAM 용량에 대한 내용이 없다는 점은 좀 지켜봐야 될 듯
4. 충전 및 배터리
대표적으로 Magsafe, qi2 지원으로 최대 15W 무선 충전이 가능해진다는 루머가 있다.
Magsafe가 장착된 iPhone은 뒷부분이 유리로 구성된 점을 봤을 때 iPad Pro도 전체 및 일부가 유리로 구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만약 유리로 변경하게 되면 기존 알루미늄 하우징 대비 충격에 대한 내구성이 약해지기 때문에 막상 적용하기 어렵다는 게 현실.
배터리 용량 및 성능에 대한 내용은 아직 없는 점을 봤을 때 전작과 동결로 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5. 가격 및 출시일
가격의 경우 OLED 디스플레이 탑재 과정에서 투스택 텐덤 OLED로 인해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루머가 전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약 160달러 인상 정도.
어떤 루머는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인상한다는 루머도 있었지만 iPhone 15 시리즈가 정식 공개될 때는 한국 가격 기준 동결된 제품(14 Pro → 15 Pro)도 있었기에 이건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출시일의 경우 2024년에 출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가장 유력한 달은 3월 공개로 잡히고 있다. 6월 공개 루머도 있긴 하지만 2023년에 iPad 전 시리즈가 하나도 새로운 제품을 내주지 않았던 점과 출시 루틴을 고려했을 때 가장 유력하다고 전해지고 있다.
만약 한국에서 정식 출시된다면 4월 사전예약 및 출시, 혹은 5월 출시가 유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결론
필자 입장에서는 해당 출시 타이밍에 아이패드 프로 7세대 12.9인치 대 구매를 기다리고 있어 지금으로서는 구매할 의향은 있다.
하지만 이를 요구하는 가격이 전작보다 많이 상승한 경우라면 Macbook Pro라든가 다른 대안을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iPad Air 3세대를 사용하면서 iPadOS에 익숙해진 점과 자연스러운 그림 그리기, 영상 편집이 가능하다는 점이 필자의 매력포인트를 잡아서 가격만 용서해 주면 바로 구매해서 리뷰해 보려고 생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위 글에 작성한 내용은 어디까지나 루머이므로 이 글과 다른 루머글을 너무 신뢰하면 안 되며, 추후 Apple에서 정식 공개로 사양이 공개될 때까지는 그냥 일반적인 이야깃거리라고 보면 좋겠다.
- 필자는 대학교 신입 프로모션 자격이 있어 애플스토어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