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todon

2024 보령 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 후기

2024년 5월 4일부터 5월 6일까지 대천해수욕장 근처 머드엑스포광장에서 개최되는 2024 보령 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에서 5~6일에 우천 가능성이 높아 4일날만 방문했다.

햇볕 쨍쨍한 날씨에 입장하는 머드엑스포광장 일원.

차량 정체 우려로 새벽에 미리 도착해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오전 9시 쯤에 입장하는 상황에서 체험 공간 내에서는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시 체험

북서쪽 구간에서 전시하고 있는 차량들.

사진 촬영 시간 당시에 행사 준비에 한창이라 관계자 인원분들이 가득했었는데 사람이 붐비는 오후보다 더 여유롭게 전시된 차량을 구경할 수 있었다.

특히 전시 구간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희귀차량과 고급형 세단을 튜닝한 차량, 특히 오디오, 서스펜션을 튜닝해 좀 더 고급감을 보이는 차량이 많이 보였다.

특이하게도 중앙 통로 구간에서 딱 한 대가 특별하게 전시되어 있는데 현대 그랜저 1세대 2.4 자동변속기 장착 차량이 전시되어 있었다.

다른 올드카도 같이 전시되었으면 좋겠지만 생각보다 별로 없었던 점은 아쉽다.

또한 기업 중에서도 토요타, 재규어랜드로버 등 수입차 판매 기업들도 본 행사에 참가해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체험 및 기념품을 주기도 했다.

특히 토요타 GR 레이싱의 경우 GR86과 GR 수프라를 직접 타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잠시 앉아보고 촬영하다가 나온 적이 있었다.

짐카나 예선전
드리프트 예선전

1일차 오전 시간대는 짐카나, 드리프트의 예선전이 한창이었다.

짐카나는 특정 코스를 주행해 주행 시간이 가장 짧은 쪽이 우승이라 빨리 달리고, 빨리 코너를 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드리프트는 8자 형태의 코스를 2대의 차량으로 드리프트하며 주행하는데 드리프트의 경우 뒷차가 앞차를 붙여서 가면 구경하는 맛이 나기에 좋은 점수를 준다. 또한 드리프트하면서 뒷 타이어에서 마찰로 생기는 연기와 고무 냄새도 드리프트의 매력에 한몫을 한다.

오프로드 구역에서는 시승행사 준비가 한창이었다. 그 풍경을 구경하며 촬영한 사진.

동승 체험

2가지 정도의 주행 구간을 분리시켜서 마련했는데 한쪽은 Jeep로 시승 체험하는 구간, 한쪽은 모하비 등 나머지 차종의 주행구간을 토대로 마련했다. 바이크 구간은 확인하지 못했지만 아마 중앙 쪽에 주행하는 쪽이 아닐지 생각해본다.

다행히 동승권을 미리 얻은 덕에 동승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는데 첫번째 타임으로 주행 경험을 했었다.

오프로드의 가장 매력있는 게 험지를 쉽게 넘기는 주행인데 주행하면서 생기는 불편한 승차감 덕에 더욱 짜릿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다음으로 동승 체험할 곳은 바로 드리프트.

동승 체험에 앞서 유튜버 나몰라패밀리 측에서 촬영이 와서 박상현 교수와 드리프트 체험하느라 본 행사 홍보에 열을 올려주고 있다.

그렇게 드리프트 동승 체험.

안전 상 유독 드리프트 주행 장면은 촬영하지 못했지만 실제로는 사이드 브레이크를 이용해 드리프트 제어하지만 관성 드리프트도 응용하며 드리프트 주행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동승한 측에서는 관성에 의해 밀려나가는 느낌을 받을 있기도 해서 드리프트의 매력에 더욱 빠지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짐카나 동승체험.

짐카나는 8자 코스로만 주행하는 드리프트와 달리 암기가 복잡한 코스를 주행하면 되는 종목이라 갑자기 코너를 돌고, 급가속하는 등 스릴이 넘치는 종목이다. 그래도 드리프트에서 나오는 뒷 타이어의 마찰 연기는 나오지 않겠지만 드리프트와 유사한 스릴감을 느껴볼 수는 있어서 재밌기도 했었다.

후기

사실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몇 분까지만 구경하다가 갔기 때문에 이후 시간대는 더 이상 체험할 수 없었다는 건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저녁과 밤 시간대에 콘서트 및 불꽃 놀이 행사가 있었지만 기상 상태 및 교통 상황을 고려해 도중에 나간 점에 대해서는 나중에 만족할만한 기회가 있으면 숙박 예약해서라도 다시 구경하러 가볼 생각이다.

오래전에 아주자동차대학교의 교내에서 전시 및 체험공간이 별로 없었던 거에 비해 보령시 주최 차원에서 많이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2023년과는 달리 전시, 체험 공간이 소폭 변경된 점과 동시에 개최되는 행사도 많아 볼거리는 하루 정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다만 4일을 제외한 나머지는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아 작년 기준 바닷가 앞인 점과 우천 상황에서는 구경할 수 없을 정도로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좀 더 넓은 전시 공간, 그리고 동승 체험할 수 있는 인원이 많아지고, 기상 상태가 모두 맑음이라면 축제의 흥행에 도움이 크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글을 마친다.

댓글 남기기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