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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즈 밴드 크라이 – 의도적으로 해외 시장 겨낭한 음악 애니메이션

일러두기

본 글은 필자의 주관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2024년 5월 8일에 닛케이 크로스 트렌드에 올라온 기사를 통해 애니플러스를 통해 한일 최속 방영을 진행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걸즈 밴드 크라이’의 제작진 중 음악을 담당한 agehasprings의 대표 타마이 켄지와 프로듀서 히라야마 사토시의 인터뷰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작의 방영 이전부터 프로젝트 개시 시점부터 인디 MV 영상의 외국어 자막 추가, AGF 2023 이용객을 대상으로 토게나시 토게아리 성우 분들의 인삿말과 爆ぜて咲く MV 영상으로 구성된 영상으로 홍보를 진행하면서 해외 시장 개척에 어느 정도 진척이 있었다.

이후 본작이 방영되면서 BanG Dream!, 봇치 더 록!, 케이온 등 기존 밴드 음악 애니메이션보다 부정적인 방향의 매운맛이 나오면서 이에 대한 갈등을 풀어주고, 인디 시절 MV 조회수 1000만 회 이상을 달성한 爆ぜて咲く과 Youtube의 엑세스 위치에서 60%가 해외에서 나오는 등 음악성을 고려한 성적이 어느 정도 반영되고 있어 대한민국 내를 포함한 X(트위터) 등 여러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런 현상을 만들어내기 까지의 인터뷰 기사는 이전에 몇 번 낸 적은 확인하였으나 이번에 인용하는 닛케이 크로스 트렌드 발 기사 자료는 기사 제목에서 해외 시장을 겨낭한다는 내용이 나온 점을 고려해 해당 기사를 인용해 작성했다.

먼저 현재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은 과거엔 VHS, DVD, Blu-ray 판매량 등으로 성적 확인이 가능했으나 최근 넷플릭스, U-NEXT, ABEMA 등 일본 내를 포함한 여러 스트리밍 업체를 통해 인터넷만 있으면 바로 영상을 볼 수 있는 시대로 전환됨에 따라 스트리밍 재생수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구조로 변경되어 가고 있다.

그 중 걸즈 밴드 크라이에서는 특이한 조합으로 제작되었는데 제작진 중 음악을 담당한 타마이 켄지는 agehasprings의 대표로서 ‘귀멸의 칼날 환락의 거리편 OP – Aimer / 잔향산가(残響散歌)’, ‘오오쿠 Season 2 주제가 – Aimer / 백색 하루살이(白色蜉蝣)’의 프로듀싱을 담당한 적이 있다. 또한 메인 프로듀서인 히라야마 타다시는 ‘러브 라이브’ 시리즈의 프로듀서를 담당하여 러브라이브 시리즈의 아버지로 불리고 있으며, 최근 토에이 애니메이션으로 이적함에 따라 본작의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다. 그래서 감독의 경우 ‘러브라이브! 션샤인’을 포함한 일부 러브라이브 시리즈에서 감독을 담당한 사카이 카즈오가 맡게 된 것이다.

현재 5화까지 공개된 이상 아직 풀어야 하는 스토리는 남아 있기에 13화까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또는 애니메이션 방영이 끝나더라도 프로젝트가 계속 이어질지 기대된다.

인디 MV에 외국어 자막 포함은 전략적이다.

작성일 기준 공식 유튜브 채널 최다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爆ぜて咲く MV 영상

여기서 인디는 名もなき何もかも부터 サヨナラサヨナラサヨナラ까지, 즉 오리지널 앨범 棘アリ에 수록된 모든 곡을 말한다.

그 10곡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모든 MV 영상에서는 영어 등 대중적인 외국어 자막, 일부 MV 영상을 제외한 대부분의 MV 영상에서 한국어 자막 등을 넣어 공개했다.

결과적으로 해외 엑세스가 급증하여 60%가 해외로 발생한다고 한다. 그래서 5번째로 공개한 爆ぜて咲く의 경우 조회수 1000만 달성에도 이러한 전략을 통해 기여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

또한 Youtube의 댓글창에도 일본어를 포함해 영어 등 외국어로 작성한 댓글들도 목격해 ‘이런 건 본 적이 없어!(こんなの見たことない!)’라고 히라야마가 발언했었다고 한다.

댄스 음악에 도전하는 록 음악

현재 K-POP 등 댄스 계열의 음악이 팝송과 더불어 유행할 뿐더러 Billboard에서도 최상위권을 달성하고 있다.

이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음악에서는 글로벌 스탠더드(표준)를 의식하면서도 너무 가까이 가지 않는 방식을 취하면서 진입하는 방향을 추구했는데 이를 록과 밴드로 조합하여 아직 정상에 달성해본 적이 없는 록 스타의 자리를 차지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러스트 룩으로 애니메이션을 표현하다.

먼저 디즈니, 픽사 등 3D 애니메이션을 통해 정교하게 표현하는 ‘리얼 룩’, 일본 애니메이션의 대표적인 제작 방식인 ‘셀 룩’이 주로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토에이 애니메이션은 과거 셀 룩 방식으로 제작하며 오랜 경력을 쌓아 올리다가 3D 애니메이션 제작 경력을 더한 리얼 룩의 제작을 경험한 적이 있다.

그래서 본작의 경우 다른 방식으로 제작해 부딪히려고 만든 룩이 바로 ‘일러스트 룩‘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토에이 애니메이션은 과거 CG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은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지만 최근 버추얼 유튜버의 활동이 활성화되어 (Live2D 등의 기술을 통한) CG에 대한 허들이 낮아졌다는 판단하에 이를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일부는 셀 룩 방식의 2D 애니메이션이 활용되었다.)하여 셀 특유의 8~12 프레임을 일반적으로 영상을 재생할 때의 24프레임으로 렌더링하며 세세한 감정이 잘 드러나고, 움직임이 자연스러워지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AMD Fluid Motion이라는 영상 보간 기술을 이용해 프레임을 높여주는 방법을 활용하고 있는데 이를 끊김없이 더 자연스럽게 표현해줘 완전 24프레임 방식을 적용한 건 잘했다고 생각한다.

결론

필자는 위키를 통해 프로젝트 개시한 것부터 인지하였지만 도중에 공개 이전에 등장한 MV 영상을 듣고 감명을 받은 것을 시작해 인용 기사에서 언급한 것과 더불어 본 사이트에서 세부 카테고리를 따로 나눌 정도로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그만큼 애니메이션도 주기적으로 시청하며 도중에 나오는 음악도 같이 청취하는 등 걸즈 밴드 크라이라는 프로젝트에 진심으로 신경쓰는 편이다.

아직 작성하고 있는 글들이 흔히 알고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새로 도전하고 있는 요소가 있는 만큼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대한 관심을 가지며 이를 글로 작성할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또한 현재 방영하고 있는 애니메이션이 종영되더라도 프로젝트가 계속 이어질 뿐더러 세계 음악 시장에서 ‘토게나시 토게아리’ 혹은 ‘프로젝트 내에 아직 등장 미정인 밴드’를 통해 록 밴드 음악 산업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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